대불결상태(하다쓰 아크바르)와 구슬(전체 세정)
구슬(전체 세정)이 의무가 되는 경우 :
예배와 따와프(카으바 주위를 도는 경배행위)를 하기 위해서 구슬(전체 세정)이 의무사항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가 발생하였음에도 구슬(전체 세정)을 실시하지 않았다면 이 상태는 대불결상태(하다쓰 아크바르)라고 불립니다.
구슬(전체 세정)이 의무가 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그 이유가 무엇이든, 자고 있었든지 깨어 있었든지에 상관없이 쾌락이 동반된 정액(마니)의 분출이 있은 경우. ‘마니’(정액)는 성적 흥분이나 쾌락 상태에서 나오는 흰색의 불투명한 액체를 말합니다.
- 성교가 이루어진 경우. 여기서 말하는 성교란 남성의 성기가 여성의 질 속에 삽입된 경우를 뜻합니다. 비록 사정이나 정액의 분출이 없었던 경우일지라도 귀두가 삽입되었다면 그것은 성교로 간주되며 이 때는 구슬(전체 세정)이 의무가 됩니다. 지고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대들이 (성교 후의) ‘자나바’ 상태라면 몸을 청결히 하라.”(꾸란 제 5장 6절)
- 생리혈이나 출산혈이 나오는 경우 :
•생리혈이란 매월 여성의 몸에서 나오는 자연적인 피로서 칠일 정도 지속되는데 개인에 따라 지속 날짜가 증가하기도 하고 감소하기도 합니다. .
• 출산혈이란 출산을 이유로 여성의 몸에서 나오는 피로서 며칠 동안 지속됩니다.
생리혈이나 출산혈을 겪는 여성에게는 여러 규정이 완화되며 이 시기에는 예배와 단식이 면제됩니다. 출혈이 완전히 끝난 후에는 하지 못했던 의무 단식을 메꾸어야 하지만 예배는 메꾸지 않습니다. 출혈의 시기에는 배우자와의 성교가 금지됩니다. 그렇지만 성교 이외의 방법으로 성적 욕구를 해결하는 것은 허락됩니다. 그리고 생리혈이 완전히 멎으면 해당 여성은 구슬(전체 세정)을 해야 합니다.
지고하신 그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 생리 중에 있는 여성들을 멀리하라. 그리고 그녀들이 깨끗해질 때까지 그녀들에게 다가가지 말라. 그리고 그녀들이 청결해졌다면, 하나님께서 그대들에게 명령한 대로 그녀들에게로 가라.” (꾸란 제 2장 222절) 여기서 ‘청결해졌다’는 것은 구슬(전체 세정)을 실시했다는 뜻입니다.
무슬림이 자나바(성적 이유로 발생한 불결함)나 큰 불결상태(하다쓰)에서 벗어나 청결을 얻는 방법은 무엇인가?
무슬림이 청결해지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 후 몸의 전 부분을 물로 씻었다면 그것으로 구슬(전체세정)이 성립됩니다.
- 그러나 더 완벽한 구슬(전체 세정)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음부와 둔부를 물로 씻고(이스틴자), 그 후 우두(세정)를 하며, 그 후 나머지 신체 부분을 물로 적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선지자r의 순나(언행)에 부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더 큰 보상이 있습니다.
- 무슬림이 자나바(성적 이유로 발생한 불결함)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구슬(전체 세정)을 실시하였다면 이 구슬은 우두(세정)를 대체하는 역할을 하기에 구슬 뒤에 다시 우두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구슬 방식은 앞에서 언급한 대로 그 안에 우두가 포함되어 있는 방식으로서 그것이 바로 선지자r의 순나(언행)입니다.
양말 위에 실시하는 쓰다듬기(마스흐) :
이슬람의 관용 중의 하나는 우두(세정)시에, 젖은 손으로 양말을 쓰다듬음(마스흐)으로써 발을 씻는 행위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 조건이 있는데, 양말을 신기 전에 반드시 청결상태(따하라)에 있어야 하며 이 마스흐는 비여행자에게 24시간 동안, 그리고 여행자에게 72시간 동안만 유효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나바(성적 이유로 발생한 불결함)로 인한 구슬의 경우, 어떠한 경우일지라도 반드시 양말을 벗어 두 발을 씻어야 합니다.
물을 사용할 수 없을 때 :
병에 걸렸거나 물이 없거나 마실 물밖에 없을 경우 등 물을 사용할 수 없을 때는 흙을 사용하여 타얌뭄(건조 세정)을 하여 우두(세정)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이 타얌뭄은 물을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타얌뭄(건조 세정)의 방법 : 두 손바닥으로 흙을 가볍게 한번 친 후, 흙이 남아 있는 두 손바닥으로 얼굴을 쓰다듬습니다. 그런 후 왼손바닥으로 오른손등을 쓰다듬고 오른손바닥으로 왼손등을 쓰다듬습니다.